게임웹툰

아버지가 살아있을 때 직접 함께 게임웹툰 이 집은 조금씩 세월의 변화를
보여주듯 연한 빛깔로 퇴색되어 가고 있었다. 두 그루의 감나무가 자리하고
있는 작은 안마당과 무릎까지 오는 낮은 싸리나무 울타리. 그리고 방 세 칸
짜리의 초가집. 손때가 묻어 곳곳에 검은 얼룩이 배어있는 툇마루에서 몸을
일으키며 카이엔은 다시 두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는 높은 하늘을 바라보
았다.

작은 옹달샘 하나와 한 사람이 편안히 몸을 눕힐 수 있을 정도의 공간.
1년이 가도 사람하나 오지 않는 외진 산 속에서도 나무들로 가리워져 거의
눈에 띄지 않는 이 장소를 발견한 것은 작은 우연이었다. 가끔 들짐승들만
이 작은 샘에 목을 축이러 올 뿐. 이곳에서라면 하루종일 어느 누구의 방해
도 받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잠길 수 있었다. 게임웹툰 이가 없다는 것은
카이엔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곳은 카이엔에게 있어 가장
마음 편한 장소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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